[회고] 디프만 13기를 마치며

13기에 지원하다

개발을 처음 시작할때는 적은 노력으로 높은 학습률을 얻을 수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공부를 해도 실력이 늘고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슬럼프에 빠진채, 선배의 추천과 함께, 다른 사람은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궁금했고, 동아리를 통해 슬럼프를 극복하려고 했던거 같아요.

특히, 디프만은 현업 개발자와 사이드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만드는 프로덕트의 질이 높아서 가장 가고싶었던 동아리 였습니다.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디프만에 지원했고 서류 합격 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서류에는 "내가 어떻게 협업을 해왔는지" 를 주제로 하드 스킬, 소프트 스킬을 모두 보여주려고 노력했던거 같아요.

13기 면접

면접은 2:2 로 진행되었는데, 편안한 분위기 아래, 기술 위주로 물어보셨습니다.

꼬리질문은 조금 들어왔고 응용해야하는 질문보다는 기본적인것 위주로 물어보셨어요. 저는 준비할때, 인성 위주로 물어봤다는 블로그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지원자 by 지원자 인거 같습니다.

면접 준비는 서류에 붙었던 친구와 함께 서로 면접을 봐주며 준비했습니다.

평소 생각만 하던 대답을 입 밖으로 꺼내보는 과정, 답변을 면접어투로 바꿔가는 과정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우리팀은.. 잘 놀고 잘 개발해요

디프만 합격 이후 팀 회의를 하는데, 가장 놀란점은 팀원들의 기획 능력과 매니징 능력이였습니다.

~~초반에는 회의때 필드리서치, 아젠다, 얼라인 등등 모르는 단어 투성이라 몰래 구글링을 하면서 따라갔던 기억도 나네요.~~

디프만에서 한창 서버 개발을 할때는, 일주일동안 2-3시간 자고 일어나서 개발하다 2-3시간 자고를 반복했던거 같아요.

(많이 힘들었지만 다른 팀원들이 너무 열심히 달리고 있어서 쉴수가 없었습니다.)

또, 다같이 글램핑가서 워케이션도 하고,

너무 재밌는 시간이 였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개발하고 열심히 친해진 저희는, 최종발표 한달전인 6월 22일에 1차 MVP를 출시하고, 7월 13일에 정식으로 런칭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종발표 당일 기준, 누적 사용자 1700명, DAU 500명, 유저별 평균 참여 시간 2분 02초 라는 놀라운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